하나는 비행선의 의무실 안에서 눈을 떴다. 의식이 돌아오자마자 전신이 뒤틀리는 듯한 근육통이 몰려왔다. 입술 사이로 새된 신음이 흐른다. 이 곳이 어디인지, 자신의 고통의 원인이 무엇인지 인식하자마자 하나는 튕기듯이 몸을 일으켰다. 아저씨?! 외치면서. 다행히 하나의 옆에는 맥크리도 같이 누워있었지만, 꼴은 말이 아니었다. 호흡기를 부착한 채 온 몸이 찢긴...
뜨겁다. 여기가 어디인지, 몇 시쯤 됐는지, 어쩌다가 이 곳에 있었는지 정보가 머릿속에서 정리되기 전 느낀 감각은 뜨겁다, 였다. 불편함과 작열감의 중간 정도를 느끼며 하나는 눈을 떴다. 단순히 불쾌하다기엔 아팠고, 타는 듯 하다기엔 참을 만 했다. 그제야 하나는 주위를 살핀다. 엉킨 정보를 천천히 정리한다. 여기는 좌표 상으로 호주의 쓰레기장. 하지만 지...
* 무려 6년만에 이어쓰는 글 * 다음 편이 마지막일 예정이지만... 제가 빨리 쓸 수 있을까요? * 캐서디로 이름 바뀐 건 알지만 전에 쓰던 거 이어 쓰느라 그냥 맥크리로 썼습니당 ---- "아, 제발, 모리슨. 괜히 그러는 게 아니라니까요." "그럼 무슨 일인지 얘기를 하라고." "그냥 제발, 빼주세요. 다른 임무 세 개 나갈게요, 그럼." 이라크에서 ...
와 이게 몇년 만이냐... 심심해서 끄적이던 거 업로드 합니다. --- 그의 속도는 느리다. 그녀의 속도는 빠르다. 이것은 사소한 걸음걸이부터 아주 은밀한 부분까지 포함한다. 그는 연어를 구워 된장국과 쌀밥을 아침으로 느긋하게 먹는 걸 좋아한다. 그녀는 토스트에 베이컨을 굽고 계란을 얹어 들고 나가며, 차에서 먹는다. 그는 한여름에도 긴 팔 유카타를 꼭꼭...
*짧음 주의 *열린 결말로 끝내려고 했는데 흔들림 *에필로그 같은 걸로 봐주시면 될듯합니다 *늦어서 죄송합니다 -- "네, 그건 거기에 놔 주세요. 아니, 그건 건드리지 마시고요. 네. 중요한 거라서, 네, 네."한조는 능숙하게 한국어로 말한다. 이삿짐 센터 직원들에게 이야기 하며 한조는 건드리지 말라고 부탁한 상자를 직접 들어 열었다.눈 앞에 바로 제 연...
*진짜 너무 늦었네요 저는 쓰레기에요 *대학 잘 안됨 + 글 안써짐 + 여러 개인사 때문에 도저히 속도가 안 나더라구요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*다음 편이 진짜 마지막입니다ㅜㅜ 5편으로 끝내려고 했는데분량이 너무 길어져서요 --- 그 무렵 하나는 많이 힘들어했다. 하나는 한조의 이야기를 듣고, 생각보다 덤덤하게 알았다고 했다. 삶의 기회가 찾아왔음에도 ...
대체 왜 하나를 완결을 못낼까 다음엔 꼭 한딥을 완결지어야지
* 길어야 3편으로 끝날 듯 싶습니당. * 너무 오랜만이에여 여러분ㅜㅠ * 여러분 곧 1월 1일이에요 그렇다는 건? 메모장에 있는 꾸금 연성들을 풀어 제낄 수 있다는 거죠 으흥 으흥 *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. -- 너를 사이에 두고 받친 손에 힘을 준다. 미세하게 떨리는 너의 몸에 나는 침을 삼키고, 말라붙은 입술에서부터 목구멍으로 타액이 넘어가는 느...
글쓰는 대학생. 오버워치 좋아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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